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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야생 깨우며 진화하는 21세기 동물원 조명
입력 2012-02-02 02:3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1일 방송된 KBS ‘수요기획에서 진화하는 세계 각국 동물원과 그곳에서 동물을 지키는 사람들을 조명했다.
천 년이 넘는 역사에서 동물원은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21세기 동물원은 과학, 오락, 교육은 물론이고 노아의 방주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오염된 환경에서 동물을 지켜낼 마지막 피난처인 것이다.
동물원은 지금 위기에 놓여있다. 국내 대표 동물원이라는 서울 동물원에는 북극곰도 없고 멸종위기 동물들도 명맥을 위협받고 있다. 외교를 통해 동물을 수입하려 한다지만, 국가 간 친분이 없다면 이조차 불가능하다. 희귀 동물인 중국의 판다를 1년간 국내에서 전시하기 위해 50억원의 돈을 지출해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물원에 사는 동물 중 상당수는 스트레스와 현대질환으로 죽어가고 있다. 또 동물 종 보존에 위험이 되는 근친 교배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현대의 동물원은 불임 동물들을 위한 ‘임신 클리닉은 물론 난자와 정자를 보관해 인공수정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방송은 종족을 번식시켜 원래의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동물원의 미래라고 제시하며 끝을 맺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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