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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 5호, 눈 먹으며 세레나데 부르고도 커플 좌절
입력 2012-02-02 01:3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짝 남자 5호가 긴장한 목을 축이기 위해 눈을 먹어가며 절절한 세레나데를 불렀지만 커플에 실패했다.
1일 방송된 SBS ‘짝의 애정촌 21기 ‘돌아온 싱글 특집에 출연한 남자 5호는 줄곧 여자 6호에게 호감을 표했다. 여자 6호는 남자 1호와 5호에게 동시에 관심을 받은 상황. 애정촌 내에서 착한 남자로 공인된 남자 5호는 여자 6호가 ‘남자를 저울질 한다는 악평을 얻자 오히려 안타까워했다.
남자 5호는 인터뷰에서 여자 6호가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는 것처럼 비춰지고, 내가 사정도 모르고 좋아한다고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내 감정을 추스른 남자 5호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마음껏 애정표현을 해보고 싶었다. 그게 잘못이 아니잖나. 이혼한 게 잘못이 아닌데 왜 사람들은 자꾸 내 진심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죽기 전에 (애정표현을)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남자 5호는 여자 6호를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추운 마당에서 서서 여자 6호를 위한 6행시를 짓고 세레나데를 불렀다. 곡 중간 목이 멘 그는 발 아래 쌓인 눈을 삼키며 노래를 이어갔다.
노래선물을 받은 여자 6호는 자다가 받아서 정신이 없긴 했는데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해 둘의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최종 선택에서 남자 5호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남자 5호와 2호 모두 선택하지 않은 여자 6호는 (남자5호) 받기만 했는데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싱글로 남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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