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인 '1억 피부숍' 취재 동영상 공개
입력 2012-02-02 00:36  | 수정 2012-02-02 16:19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가 1억 원짜리 피부숍에 다녔다'는 의혹을 제기한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취재 동영상을 공개하며 경찰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한 병원장은 기자에게 "(이곳은) 새로 오는 사람들 티오가 거의 없다. 다 10년 이상 다닌 고객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원장은 또 기자가 비용을 '한 장'이라 듣고 왔다고 하자 "한 장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고, 기자가 '1억 원'이라고 대답하자 "(기자는) 젊으니까 그럴 필요 없다. 반 정도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후보 측은 지난해 선거가 끝난 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시사인 기자 2명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30일 나 전 후보가 피부숍에 쓴 돈은 1억 원이 아니라 550만 원으로, 시사인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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