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지태, 26일 장편 영화감독으로 첫발 디뎠다
입력 2012-01-30 10:46 

배우 유지태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 ‘산세베리아(가제·제작 유무비)가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경기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 거리에서 크랭크인한 영화는 여주인공 ‘비엘라의 외롭고 쓸쓸한 감정 연기로 출발했다.
유지태는 이날 첫 촬영에 긴장했을 여주인공 ‘비엘라에게 선배로서 편안히 연기할 수 있게 현장을 부드럽게 리드했다. 반면, 감독으로서 날카롭고 디테일한 장면도 연출해 현장 스태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는 전언.
‘산세베리아는 세상이 등 돌린 외로운 두 남녀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배수빈이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으로 나온다. ‘수영은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비엘라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비엘라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여배우가 맡았고, ‘수영에게 다가오는 미모의 여성 ‘영진은 소유진이 맡았다.

지난해 12월2일 배우 김효진과 결혼한 유지태는 장편 데뷔작 작업을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루는 등 작품에 열정을 쏟았다. 영화는 올 상반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석사 출신인 유지태는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 다수의 단편영화로 연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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