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인터, 사상최대 가스전 확인
입력 2006-08-10 16:12  | 수정 2006-08-10 18:22
우리나라의 한 기업이 해외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해 상업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 한 해 소비량 기준으로 5년 이상 쓸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하고 있는 미얀마의 한 가스전입니다.

앞으로는 이곳 가스전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국제 공인기관인 GCA로부터 가스전 매장량과 상업성을 공식 확인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1 광구의 쉐 가스전에서 2.9에서 4.7조 입방피트, 또 다른 가스전인 쉐퓨에서는 0.4에서 0.9조 입방피트가 채굴이 가능합니다.


A-3 광구의 미아 가스전에는 1.5에서 3조 입방미트가 채굴 가능한 매장량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모두 합하면 최소 4.8에서 8.6조 입방피트로 해외가스전 중 최대규모입니다.

인터뷰 :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우리나라의 1년 소비량이 약 1조 입방피트 정도 되는데 이번에 발견한 것은 5년 정도 쓸 수 있는 방대한 양입니다."

이번 국제인증을 계기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 본격적인 가스판매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인도와 중국, 태국을 대상으로 협상을 시작하고 일본과 대만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A-3 광구의 다른 2개가스전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탐사 시추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년 뒤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면 해외에너지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생산판매를 할 수 있는 경제성이 있다고 판명됐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 봐도 에너지 자주개발율에 2% 포인트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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