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0세 시대 자산·건강관리법
입력 2012-01-22 22:01 
【 앵커멘트 】
9988이라는 인사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인데. 인생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 꼭 필요한 자산관리와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은퇴 후 필요자금을 보면, 월 148만 원에서 225만 원까지 편차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200만 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은 40대를 넘기면서부터 본격적인 은퇴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소득 수준의 차이를 가리지 않고, 은퇴 후를 대비할 때 반드시 필요한 상품은 연금형 금융상품입니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을 형편에 맞게 반드시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국민연금은 다른 연금 상품의 기대 수익률을 웃돌고, 사망 시점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은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또 남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투자형 상품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또 지나치게 높은 사교육비 지출을 20%만 줄여도 노후 준비는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왔거나, 이미 퇴직했다면 기존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수입니다.

부동산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할 때, 거주를 위한 집이라고 하더라도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현금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한 자산 유동화를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
- "50대 이전의 자산관리가 목돈을 만드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50대 이후의 자산관리는 어떻게 현금흐름화 시킬 것이냐의 자산관리로 보면 됩니다."

또 은퇴 후 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65세까지의 소득 공백기에 대비해, 퇴직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정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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