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 탈모시장을 잡아라!
입력 2006-08-10 09:12  | 수정 2006-08-10 13:23
탈모하면 남성 전유물처럼 생각되던 때가 있었는데요.
최근엔 여성 탈모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들이 여성 전용 지점을 운영하는 등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서울시내에 있는 한 가발업체의 지점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성 고객만을 위한 전용 매장이 눈에 띕니다.

남성 전유물처럼 생각되던 가발시장에 여성 고객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은숙 / 하이모 시청 레이디 지점장
-"남성 고객이 늘어나는 비율보다 여성 고객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탈모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여성 전용 공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밀란 등 다른 업체들도 여성 전용 게시판을 만드는 등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2천억원 규모였던 탈모시장은 지난해 5천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6백만명 가량.

이 가운데 여성이 3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탈모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희윤/ 두피건강관리협회 운영위원
-"젊은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에서 비롯되는 영양 불균형과 사회 진출과 동시에 늘어나는 스트레스 등으로 여성 탈모시장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탈모방지를 위해서는 긍정적 사고와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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