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할리우드서 '토막사체' 발견
입력 2012-01-20 21:39  | 수정 2012-01-21 09:14
【 앵커멘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엽기적인 토막 살인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헐리우드 대형 간판이 서 있는 등산로에서 40대 남성의 토막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틀 전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주민이 잘린 머리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 절단된 손과 발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몸통을 비롯한 나머지 부분을 찾고 있지만, 야생동물에 이미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시 결과 사체는 회색 머리카락의 40대 동유럽계 백인 남성이며 하루나 이틀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피에로 / LA 경찰
- "발견된 머리 부분이 아직 부패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건이 최근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할리우드 주민
- "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끔찍한 사건은 처음 봅니다. 너무 충격적입니다. "

연쇄 방화 사건으로 뒤숭숭한 새해를 맞았던 LA 주민들이,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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