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설 '민심 잡기' 주력
입력 2012-01-20 20:10  | 수정 2012-01-21 09:15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가 설 연휴를 맞아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연평도를 찾았고, 한명숙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당한 포진지를 직접 살펴보고, 어떤 도발도 바로 격퇴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장병들과 식사를 하며, 설 명절 그리운 가족을 뒤로하고 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해병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근무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까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역을 향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귀성객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편안한 귀성길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민주통합당이 지금 절망의 시대를 맞아서 여러분을 행복의 시대로 이끄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KTX 민영화 반대 집회 현장을 찾아 동참의 뜻을 비쳤습니다.

유시민 대표가 이끄는 통합진보당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창당한 국민생각도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배웅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여야는 이번 설 민심의 향배가 다가올 총선 정국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지역 여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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