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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중화' 가능성은?
입력 2012-01-20 19:18  | 수정 2012-01-21 09:14
【 앵커멘트 】
한국 골프를 집중 점검하는 연속기획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중 스포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골프인구 '400만 시대'.

애호가들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지만, 아직은 대중 스포츠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싼 비용에 중장년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면서, '그들만의 리그'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민섭 / 경기도 남양주시
- "골프 라운딩뿐만이 아니라 그 외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점차 생긴다면 훨씬 더 소비자들이 골프 외의 것까지 즐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개별소비세 등 중과되는 세금을 낮춰 이용 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캐디나 카트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선택권도 필요합니다.

무늬만 대중 골프장인 현재 시스템을 손질해,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원중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사무국장
- "기준도 애매하기 때문에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의 시설기준이나 가격기준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회원제 골프장의 시설이 대중골프장보다 시설이 나쁜 곳도 있고…."

골프촌이나 휴양지 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도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설정덕 / 중앙대 체육대학 교수
- "골프라는 종목을 비단 골프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골프하고 다른 건강관리, 여러 가지 대회와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

'내기, 도박'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는, 사행성 스포츠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끊임 없는 자정 노력도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가깝고도 먼 골프 대중화. 골프가 진정한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선 정부와 골프업계의 동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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