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내일 귀국…'정치구상' 밝힐까?
입력 2012-01-20 16:57  | 수정 2012-01-21 09:15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내일(21일) 귀국합니다.
기부재단 구상은 물론,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돌아오는 안철수 교수의 '귀국 보따리'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안 교수는 내일(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안 교수가 출국 직전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지난 8일)
- "그 일(재단설립)부터 먼저 마무리 짓는 게 저로서는 최우선 순위여서요. 그 일부터 하고 나머지 생각 정리들을 해봐야겠죠."

안 교수는 귀국하는 대로 기부재단에 대한 막바지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부재단 공개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는 만큼 입국장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특히 기부재단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치적인 귀국 메시지는 일절 삼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일단 기부재단의 골격이 갖춰지면 안 교수의 정치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안 교수가 강남출마설을 부인한 터라 총선 출마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야권에서는 조속한 정치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일각에선 안 교수의 신중한 성격으로 미뤄봤을 때 정치참여 고민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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