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족대이동 시작…정체구간 점점 늘어
입력 2012-01-20 16:50  | 수정 2012-01-20 17:55
【앵커멘트】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연휴를 앞두고 오늘(20일)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는데요.
정체는 내일(21일) 오전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기자】
네, 한국도로공사 서울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멘트】
밀리는 구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서울 요금소로 진입하는 차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구간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경부선의 정체구간이 23킬로미터(Km)로 가장 길고 서해안선도 밀리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영동선은 신갈-호법 간 차로 확장으로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CCTV 화면으로 자세한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입니다.

차들이 차도를 가득 메우며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산과 진위천교 부근도 지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야목2교 부근입니다.

매송 나들목에서 비봉 나들목 구간인데요.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서평택 분기점에서 비봉 나들목 구간도 정상 속도 내기 어렵습니다.

이번엔 영동고속도로로 가보겠습니다.

북수원 나들목 근처인데요.

아직 정체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이 부근을 빼고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출발하시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3시간, 부산은 5시간30분, 광주는 4시간30분, 강릉은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3시와 비교하면 30분 정도씩 늘어난 건데요.

오늘(20일)은 총 38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23만 대 가량이 수도권을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내일(21일) 오전에 귀성 행렬이 쏟아지면서 정체가 절정에 달한 후 자정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가급적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이른 새벽에 출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돼 교통 사정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강원도 대관령 부근은 이제 눈은 그쳤지만 안개 낀 지역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향 가는 길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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