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인하대병원, 인천공항우편세관과 희망 전달
입력 2012-01-19 12:25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 김홍윤)이 공동으로 소외계층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인하대병원은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과 함께 최근 명공덕(81세) 할머니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을 선정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의 의술 전달은 두 기관이 그 동안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아온 성금을 활용해 이뤄진다.
병원은 직원들의 월급에서 1000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과 자발적 성금 기부로 사회복지기금을 마련해 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도와왔다.

또한 세관은 나눔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자 전 직원의 급여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금해 매월 관내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후원으로 혜택을 받은 명공덕(81세) 할머니는 최근 들어 부쩍 침침해진 눈으로 인해 함께 사는 손녀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오중협 교수(안과)가 직접 실시한 백내장 수술로 밝은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명공덕 할머니는 중학생과 초등학생 손녀들을 홀로 키우며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며 최근 몸이 많이 쇠약해지고 척추도 다쳐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 눈까지 보이지 않아 절망에 빠져있었는데, 병원과 세관의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지역사회공헌이라는 설립이념에 따라 각종 지역 행사 의료지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을 실시하며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공항우편세관과 사회공헌관련 뜻을 함께하여,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김홍윤 세관장은 최근 기업과 국가기관의 사회공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항우편세관은 성금지원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후원금과 위문품 전달,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움을 전하고 있으며, 차후 인하대병원과 업무협약 등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더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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