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전 또 가동 중지…전력수급 불안
입력 2012-01-12 10:33  | 수정 2012-01-12 11:52
【 앵커멘트 】
겨울철 전력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월성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또다시 중지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욱 기자

예 지식경제부에 나와 있습니다.

원전이 한 달 만에 또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네요?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 기자 】
오늘 새벽 4시 30분경 월성 원전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됐는데요.

한국 수력 원자력 측은 원자로 냉각재 펌프 4대 중 1대에 높은 온도 신호가 들어오면서 원자로 가동이 자동으로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월성 원전 1호기는 67만kw의 발전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 예비력이 550만 kw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위험 단계라는 아니라고 지경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전이 자주 고장 나고 있고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정부가 밝힌 데로 전력 수급을 가장 염려하는 시기라 반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경부와 전력 당국은 전력 수급에 비상을 걸고 수요 관리를 통해 가능한 예비력을 500만kw 이상은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전 계약을 맺은 대규모 산업체의 긴급감축으로 오늘 하루 최대 110만㎾ 용량을 확보하고 절전 규제로 최대 300만㎾ 예비력을 추가한다는 복안입니다.

원전은 일단 가동이 중지될 경우 아무 문제가 없어도 일단 40시간은 지나야 가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월성 1호기는 빨라야 13일 밤부터 발전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경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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