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롬니 2연승…'대세론' 탄력
입력 2012-01-11 20:33  | 수정 2012-01-12 00:16
【 앵커멘트 】
미국 뉴햄프셔에서 열린 공화당의 두번째 경선에서도 롬니 전 매사추세츠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입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난주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한 롬니 후보가 뉴햄프셔에서 열린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일반 유권자도 참여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롬니 후보는 3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공화당 후보가 첫 두 경선을 모두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롬니 / 전 매사츠추세츠 주지사
- "오늘 밤, 전 존경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시민들에게 이곳 뉴햄프셔의 시민들과 같은 선택을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시대는 2012년으로 끝날 것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2위 싸움에서는 론 폴 하원의원이 23%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가 17%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9%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까지 각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롬니 23명, 론 폴 10명, 샌토롬 8명 등입니다.

롬니 후보는 초반 연승을 발판 삼아 다음 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머리까지 석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 성향의 롬니가 보수 기반이 강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롬니 후보가 과거 투자컨설팅회사를 운영할 때 대량해고를 한 경력을 집중 공격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 gallan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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