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흥행몰이 준비 '한창'
입력 2012-01-11 19:17  | 수정 2012-01-12 00:1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를 준비하는 구단들의 노력이 한겨울을 녹이고 있습니다.
낡은 구장을 뜯어고치고, 팬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 한밭야구장.

증·개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 시즌 흥행과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한화와 대전시가 13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1만 500석인 대전구장을 1만 3,000석으로 늘리고,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화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앞세운 스타 마케팅도 계획했습니다.

박찬호의 등번호 61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 휴대전화 액정 클리너 등을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만 / 한화 마케팅 팀장
- "박찬호 선수가 글로벌 스타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대비 2배 이상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KIA 등은 팬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입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은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게임과 사인회로 '팬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선동열 감독의 복귀로 지역색을 강조하고 있는 KIA는 광주지역 어린이 110여 명을 초청했고, 두산은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분당지역 야구팬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부지런하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 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