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권과 완득이에 무슨 일이?
입력 2012-01-11 14:46  | 수정 2012-01-12 00:14
【 앵커멘트 】
국제결혼이 활발해지면서 다문화 가정을 둘러싼 사회문제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절실한 실정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만든 영화 '완득이'.

연말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17살 완득이가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찾아가는 과정은 우리 사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왜곡된 편견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실제 국내 다문화 가정은 급격히 늘어 21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자녀 수도 급증해 15만 명을 넘어섰고, 증가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둘러싼 사회적 차별이나 갈등도 적지 않은 상황.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금융권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억 원 규모의 다문화장학재단이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것을 비롯해 대학생들을 활용한 경제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태승 / 우리금융지주 상무
- "유아를 비롯한 다문화 가정 초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고, 다문화 공부방, 다문화 시설 등에 대해 교육시설 지원사업으로서 재정지원 할 예정입니다."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아야 할 다문화 가정.

따뜻한 시선으로 대할 때 선진 한국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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