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3년간 2조8천억원 주주 환원
입력 2006-08-09 11:07  | 수정 2006-08-09 11:06
KT&G가 앞으로 3년 동안 최대 2조8천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1조3천억원을 자사주 소각에 사용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질문) KT&G가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KT&G는 오늘 중장기 마스터플랜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2조8천억원을 주주에게 밝혔습니다.

환원 방식은 자사주 매각과 배당입니다.

먼저 누적 배당가능 이익 1조3천억원을 전액 자사주 소각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1천608억원은 올 상반기에 이미 집행했으며 올 하반기에 약 1천20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나머지는 2007년 이후에 소각할 계획입니다.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잉여현금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배당액은 3년간 최소 1조원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예상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 주당 2천400원입니다.

KT&G는 이와 함께 인삼사업이나 제약산업은 투자와 구조조정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매각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T&G는 이를 통해 2010년 매출액 2조1천억원, 영업이익 7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주가가 오를 경우 KT&G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아이칸 연합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KT&G로서는 경영권 방어면에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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