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에어백 재생해 판매한 일당 무더기 검거
입력 2012-01-11 09:09 
폐기된 에어백을 재생해 정상 작동되는 것처럼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재생에어백을 유통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41살 강 모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등촌동에 폐에어백 재생공장을 차려놓고 터진 에어백을 외관만 고친 뒤 정상 작동된다고 속여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2년 동안 재생에어백 2천200개를 전국에 유통해 8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에어백이 자동차관리법상 자치단체장 등의 허가 없이도 정비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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