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염병 투척' 일본인 공범 가능성
입력 2012-01-09 22:00  | 수정 2012-01-10 00:19
【 앵커멘트 】
주한 일본 대사관 화염병 투척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인 유 모 씨가, 입국할 때 일본인 여성 1명과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과 범행을 사전 모의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입국한 피의자 유 모 씨는 외조모가 살았던 대구를 거쳐 31일 서울에 왔습니다.

이 과정에 일본인 여성 1명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유 씨와 함께 입국했다가 지난 1일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이 대목에서 범행 직전 출국한 여성과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우 / 종로 경찰서 형사과장
- "공범 가담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고 범행 준비과정을 역추적하고 압수물 감정을 통해서 증거물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유 씨는 또 외증조부가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숨졌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분노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자신이 야스쿠니 신사 방화범이라고 밝힌 유 씨의 입국을 확인하고 전화통화까지 했지만, 범행을 사전에 막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경찰은 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본인 여성이 공범이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mari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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