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필립스LCD "지분 매각 통보 없었다"
입력 2006-08-08 18:42  | 수정 2006-08-09 08:34
LG필립스LCD는 네덜란드 필립스전자의 지분 매각 방침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식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필립스가 반도체나 LCD사업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LG필립스LCD는 네덜란드 필립스전자의 지분매각설에 대해 "필립스측의 지분매각 의향과 관련해 어떤 통보를 받거나 추가로 확인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양사가 체결한 주주간 계약서에 따라 2007년 7월까지 지분율을 각각 30% 이상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필립스측이 LG전자에 지분 매각 방침을 정식으로 통보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필립스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LG필립스LCD와 대만 TSMC의 지분 철회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필립스전자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질 수 있는 방법으로 LG필립스LCD와 TSMC에 대한 지분 참여에서 빠져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당장은 아니더라도 내년 7월 이후에는 합법적인 매각 절차 등을 통해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1년이라는 시간은 남았지만 LG는 지금부터 새로운 투자파트너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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