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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순위 발표 방식 변동…가수들 반응은?
입력 2012-01-04 16:07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드러난 변화는 순위 발표 방식이 달라진 점이다.
지난 2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2라운드 1차 경연 녹화는 달라진 순위 발표 방식대로 진행됐다.
그간 '나가수'는 경연을 마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1위부터 7위까지 발표되는 순위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바뀐 방식에 따르면 순위가 발표된 가수는 세트장 밖으로 나가게 되는 형식을 띤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스포일러 방지를 위함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뤘지만 제작진의 입장은 달랐다. 스포일러를 막으려는게 아니라 고정된 포맷에 긴장감과 재미를 주기 위한 실험이라는 것.

'나가수' 이지선 PD는 4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순위 발표 방식을 달리 한 것은 긴장감과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PD를 비롯한 '나가수' 제작진은 현재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 반전을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중간평가에서 진행되는 개그맨가요제 역시 재미를 주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다.
하지만 당시 녹화에서 가수들은 순위 변경 방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진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순위 발표 방식이 바뀐다는 소식을 사전에 알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PD는 "아직 가수들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듣진 못했다. 변화된 방법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달라진 '나가수' 순위 발표 방식은 8일 방송부터 적용된다. 이날 방송에는 신효범과 테이가 새 가수로 투입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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