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로그램 매수세‥1310선 회복
입력 2006-08-08 15:57  | 수정 2006-08-08 16:43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3개월만에 131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거래는 부진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시는 FOMC 금리 결정이 임박한데 따른 경계감과 유가 급등으로 하락한 반면, 우리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천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21포인트 오른 1311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고, 1.49%가 오른 삼성전자를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주 3인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현대차가 사흘만에 반등을 보이고, 현대모비스도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속에 강세를 지속했지만 기아차는 7일만에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대한항공은 약세를 보였지만, 자원 개발주인 LG상사와 현대상사, 대우인터내셔널은 모두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포인트 남짓 오르는 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이 이처럼 상승폭이 미미했던 것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와는 달리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운송, 출판매체복제등의 업종이 약세권에 머문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제약 디지털컨텐츠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CJ푸드시스템은 급식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없다는 보건당국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에이스안테나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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