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타운 대신 '마을공동체' 뜬다
입력 2012-01-03 20:01  | 수정 2012-01-04 13:56
【 앵커멘트 】
재개발 사업이 원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직접 고쳐서 사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선택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삼선동 장수마을.

50년 넘는 낡은 주택 150여 채가 빼곡합니다.

마을 토박이 주민들은 재개발 대신 직접 고쳐 살기로 했습니다.

현장음>탕~! 탕~!

▶ 인터뷰 : 김근춘 / 서울 삼선동
- "집이 오래돼서 벽 채를 수리해서 사랑방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 인터뷰 : 이정희 / 서울 삼선동
- "못 고치는데 이렇게 고쳐주고 수리해주니까 너무 고맙죠. 돈이 없어서 못 고치고 있는데…"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이처럼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는 재개발 중심의 서울시 뉴타운을 대신할 새로운 주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가구당 천 만원 안팎이어서 원주민의 정착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시범지역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권우정 / 서울시청 마을공동체 담당
- "마을공동체가 잘되는 3~4곳을 골라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재개발 대신 마을공동체 개발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효과로 다가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 hye0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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