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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홍명보 어깨동무…"함께 가자"
입력 2012-01-03 18:57  | 수정 2012-01-04 13:55

【 앵커멘트 】
최강희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화합을 다짐했습니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대표팀의 고참, 홍명보 감독은 막내였습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한배를 탔습니다.

이들의 어깨동무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지난해 조광래 전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선수 차출로 불협화음을 냈지만, 올해는 화합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국가대표팀 감독
- "(홍명보 감독은) 후배지만 제가 좋아하고 기대를 많이 하는 후배입니다. 둘이서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양쪽 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감독은 2월 22일과 29일 각각 중요한 오만과 쿠웨이트전을 치르는데, 최대한 중복 선수 차출을 피해 윈-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최강희) 감독님이 어떤 선수를 선발하시든 간에 저희 팀에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당연히 거기로 가야겠죠. 충분히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오는 5일부터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소집 훈련을 시작하는 홍 감독은 다부진 각오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아직도 우리는 중요한 (최종예선) 3경기가 남아있고,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경기인데…."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낸 한국축구가 희망찬 2012년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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