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물갈이 시동①] 박근혜 "일체의 기득권 배제"
입력 2012-01-03 17:42  | 수정 2012-01-04 13:55
【 앵커멘트 】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라디오연설에서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예고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첫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 라디오 연설
- "저를 비롯해서 한나라당의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모든 것을 국민 편에 서서 생각하고, 결정할 것입니다."

특히 무늬만 바꿔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않겠다며,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꾸겠다는 강력한 쇄신의지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 라디오 연설
- "포장이 아니라, 내용을 확 바꾸겠습니다. 구시대 정치의 폐습을 혁파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이 불필요한 이념싸움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근 비대위 회의에서, 친이계 의원들의 반발과 관련해 쇄신 논의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주춤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원들에게 힘을 실어 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공천개혁 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의 추가적인 용퇴를 촉구하며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한나라당 비대위원 / MBN 뉴스M
- "한나라당이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에서부터 쇄신을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이죠."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당내 반발을 무릅쓰더라도 강력한 쇄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친이계 의원들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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