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급등…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입력 2012-01-03 15:22  | 수정 2012-01-04 13:32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새해 개장 이튿날인 오늘(3일)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도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50포인트 가까이 올랐군요.


【 기자 】
네,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187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9포인트 오른 1875에, 코스닥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513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전날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최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 유럽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게 급등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전날 독일 지수는 3%나 급등했고, 프랑스도 2%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지표들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독일의 지난해 소비는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고용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3154억 원)과 기관(2858억 원)이 각각 3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률이 큰 편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110만5천 원에 마감해 지난해 12월 12일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을 한 달도 안 돼 새로 썼습니다.

경기 둔화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편, 어제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안철수연구소는 소폭 하락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위기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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