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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페이스 메이커’ 김명민 역, 탐났다”
입력 2012-01-03 12:01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서 은퇴를 앞둔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 역을 맡은 안성기가 김명민 역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안성기는 극중 마라톤 유망주 민윤기(최태준)를 우승시키기 위해 주만호(김명민)를 이용하는 역을 맡았다.
그러나 안성기는 당초 시나리오를 받고 김명민이 맡은 역할이 탐났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안성기는 한 인터뷰에서 ‘페이스 메이커 첫 시나리오를 봤을 때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조금 더 젊었으면 김명민씨가 맡은 역할을 내가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서 김명민은 평생 다른 선수를 위한 30km만 달린 마라토너 주만호로 분했다.
아울러 ‘주만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명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김명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안성기는 김명민씨는 철두철미하게 잘 준비하고 배우로서 확실한 믿음을 주는 배우다. 촬영에 들어가면 달리는 양이 굉장히 많은데 워밍업을 위해 항상 촬영 미리 와 있고, 완전히 마라토너 체격을 만들어 놓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실제로 마라토너로 분한 김명민은 실제 마라톤 선수들과 함께 촬영 전 두 달여 동안 1주일에 3~4번씩 하루 종일 훈련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영화 촬영 내내 쉬지 않고 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내년 1월 19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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