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필수 예방접종비 본임부담 5천원으로 경감
입력 2012-01-03 11:22 
새해부터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올 1월부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모든 어린이가 받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 비용지원이 대폭 상향돼 예방접종비의 본인부담금이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진다고 2일 발표했다.
의료기관 1회 접종에 평균 2만2000원씩 하는 예방접종비 중 1만7000원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해 백신종류에 상관없이 1회 접종에 50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또한 필수 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방접종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백신 2종(DTaP-IPV 콤보백신, Tdap)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추가 도입한다(8→10종).

신규 도입되는 백신은 최근 청소년과 성인에서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예방성분이 강화된 Tdap(청소년 및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과 4종의 감염병(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및 폴리오)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예방할 수 있는 DTaP-IPV 콤보백신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자녀 예방접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출생신고시부터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실시해 보호자와 의료기관이 어린이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은 단순히 지원 비용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젊은 부모들이 편리하게 자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보호자 편의에 맞추는데 정책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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