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북한 서양과 빗장 허물다…`슈팅라이크 베컴` 방영
입력 2011-12-31 20:07 

북한 국영 TV를 통해 서양에서 제작된 영화가 최초로 방영됐다.
3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북한 국영 TV가 지난 26일 서양에서 만든 영화로는 처음으로 ‘슈팅 라이크 베컴을 방영했다고 보도했다.
‘슈팅 라이크 베컴은 2002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키이라 나이틀리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파민더 나그라 등이 출연해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북한에서는 112분 상영시간이 60분으로 절반 가까이 줄여 방영됐다.
마틴 우덴 주한 영국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평양에도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26일 ‘슈팅 라이크 베컴이 북한 TV에서 방영한 첫 서양 영화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60분 방영된 이유로는 다른 인종과의 관계, 동성애, 종교 같은 북한에서 금기시되는 부분이 잘렸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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