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전방 철통 경계 '이상 무'
입력 2011-12-31 17:42  | 수정 2011-12-31 21:22
【 앵커멘트 】
새해를 맞이하는 최전방 군부대는 이 시각에도 철통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경계작전을 펼치는 장병을 취재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전방 중부전선.

안개 사이로 북한군의 초소가 보입니다.

초병의 경계 눈빛은 한치 흐트러짐 없이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험준한 산봉우리 사이에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파고듭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최전방 부대인 이곳은 해가 지면 체감기온이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집니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GOP 초병들은 철통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호 / 육군 백골 부대 이병
- "적은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난다는 생각으로 어떠한 도발도 허용하지 않도록 완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험한 산길도 한걸음에 내달리고, 맨몸으로 차가운 눈밭에도 뛰어듭니다.

병사들은 참호 전투장에서 체력을 기르며 전우애를 다집니다.

헬기에서 한 줄 로프에 몸을 맡기는 낙하 훈련.

조금의 망설임이나 두려움도 없습니다.

혹한 날씨에도 흔들림 없는 국군 장병들 덕분에 국민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광민 / 육군 백골 부대 하사
- "우리나라는 내가 잘 지킬 테니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

실전 같은 훈련과 철통 경계를 펼치는 최전방 중부전선 너머로 신묘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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