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문수, 119 장난 전화 오인한 소방관 2명 원대 복귀 지시
입력 2011-12-29 21:26  | 수정 2011-12-29 21:29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응대를 소홀이 한 소방관이 문책을 당한 것과 관련해 해당 소방관 2명을 원대복귀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지사는 29일 "경기도소방2본부장에게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낸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A(51)소방위와 B(35)소방교를 원대 복귀시키도록 지시했다"며 "인사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초 이들에 대해 인사조치한 것을 몰랐고, 징계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잘못 판단해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2명의 소방관을 인사 발령 해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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