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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김상호, 연기 잘하는 건 알았지만 개그까지?
입력 2011-12-27 17:01 

배우 김상호가 명품조연의 재발견에 이어 쌍팔년도 개그종결자로 등극했다.
케이블채널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이하 TEN)에서 형사 백도식 역으로 출연 중인 김상호는 회를 거듭할수록 내공 넘치는 연기력을 뿜어내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실제 직업이 형사인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가장 한국적인 형사' '수사반장 최불암을 잇는 최고의 캐릭터'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김상호는 극중 선보이는 유머감각 넘치는 대사로 웃음까지 주고 있다.
사건현장을 한번에 제압하는 24년차 베테랑 형사다운 모습과 함께 "범인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거죠" "앗! 나의 실수" "별들에게 물어봐~" 등 철 지난 유머를 특유의 말투로 던지며 의외의 상황에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것.
중독성 깊은 김상호의 개그는 '쌍팔년도 개그 모음'이라는 제목의 UCC로 제작돼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요즘 복고풍 추억개그가 대세인데, 이러다 김상호 형님 개그프로 출연 제안 받으시겠다" "'TEN' 완전 몰입해서 보다가 김상호씨의 쌍팔년도 개그에 뿜을 뻔 했다" "개그맨 뺨치는 배우" "모아놓고 보니 한 편의 꽁트를 보는 거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TEN'은 10% 미만의 강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조직된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스릴러로 영화같은 영상미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국내 최고의 수작 수사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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