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공부할 때 괴로운 것, 안구건조증!
입력 2011-12-27 14:16 
Q. 중2 학생입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가끔 눈이 흐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공부하거나 집중할 때, 더 심해집니다. 병원에서도 안구건조증이라며 인공눈물만 처방해주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안구건조증 완치는 어려운가요?
A. 15세 학생이라면 공부하거나 집중할 때 가끔 흐려 보이는 증상의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독서를 오래 집중하여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2.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해서 발생하는 조절피로(눈피로)
3. 안경으로 잘 교정되지 않은 원시나 난시
4. 잠복사시
증상이 심하다면 3번이나 4번을 안과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공부시간 틈틈이 눈에 휴식을 취해 주고 먼 곳을 바라보면서 조절을 풀어주는 정도의 처치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학생들의 안구건조증은 실제 성인에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보다는 집중하여 책을 읽으면서 눈을 깜빡인 횟수가 줄어 발생하는 안구건조감이 대부분입니다.
성인에서의 안구건조증도 완전히 치유되는 방법이 있기보다는 안약을 사용하면서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공부량이 많은 학생이 자주 느끼는 건조감도 조절피로와 동반된 복합증상으로 어떤 치유책이 있지는 않습니다.
※ Dr.MK 상담의=이주연 전문의(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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