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KBS 예능국장 입 열어 "'1박2일'이 대상받은 이유는…"
입력 2011-12-26 14:20  | 수정 2011-12-26 14:32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1박 2일이 대상을 수상한 것에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KBS 예능 국장이 수상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26일 한 언론매체와 KBS 예능제작국장 인터뷰에 따르면 당초 발표됐던 5명의 대상 후보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단독으로 대상을 받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앞서 KBS 연예대상 후보로 이경규, 이승기, 김병만, 신동엽, 유재석 5명의 이름이 올랐지만, 막상 대상의 영예는 ‘1박 2일에게 돌아가 후보에 없는 수상자에게 상을 주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에 예능국장은 김병만의 경우 ‘달인으로 빛을 발했지만 소재고갈 문제가 있었고, 현재는 방송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상으로 다소 부족했다”며 유재석 역시 ‘해피투게더가 시청률이 높기는 하지만 대상을 안기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당초 후보에도 없던 ‘1박 2일이 대상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승기가 ‘1박 2일을 대표해 대상 후보에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수상은 후보에 없다 갑자기 수상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승기가 ‘1박 2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사실이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이승기,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이수근에 더해 나영성 PD까지 총 6명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1987년 KBS 연예대상이 생긴 이후 한 프로그램의 출연자 전원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상 수상은 강호동의 부득이하게 프로그램을 떠난 뒤 최고 프로그램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킨 것과 동시에 강호동의 복귀 등을 감안해 ‘단체 수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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