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지긋지긋한 비염, 생활습관으로 고친다!
입력 2011-12-26 13:55 
Q. 작년에 비염이 너무 심해 침 맞고, 한약도 꾸준히 먹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좋아졌었는데, 다시 재발해 힘듭니다. 생활습관이나 음식으로 호전될 방법은 없나요?
A. 비염의 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비염은 한의학에서 코만의 문제가 아닌 호흡기의 전반적인 면역저하로 봅니다. 보통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이기지 못하고 호흡기가 한기에 막혀서 비염증상이 발생합니다. 보통 유전적인 소인도 있지만, 생활습관과 생활환경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찬물, 아이스크림과 같이 찬 음식을 즐기는 것은 위장을 차갑게 만들고 몸을 차게 만들며 인스턴트음식이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습관은 몸 안에 노폐물은 만들어 우리 몸의 순환력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적절하게 옷을 입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앞선 원인에 의해 비염이 발생하므로 치료와 예방을 위한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호흡기를 풀어주는 것이 기본목표가 됩니다. 예를 들면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순환력을 돕습니다. 배, 더덕, 도라지 등은 막힌 호흡기를 열어주며 오미자도 진액을 공급하여 호흡기의 점막을 보호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재료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호흡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비염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찬물, 찬 음식을 즐기는 습관, 가공식품은 되도록 삼갑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비염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므로 옷을 따뜻하게 입고 특히 목을 잘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와 목을 가끔 체조를 통해 풀어주고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작년에 한방치료를 통해 많이 개선이 되었다면, 올해 치료를 통해 치료시간이 많이 단축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 Dr.MK 상담의=최강욱 전문의(코비한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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