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과 김원효는 24일 방송된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상, 남자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원효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신인상 받고 이 상을 받기까지 4년이 걸렸다"면서 오늘 와이프가 여기 왔어야 했는데…얼마 전 응급실에서 밤을 보내고 몸이 아파 신혼집에서 혼자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내에게 태어나줘서 감사하고 원래 내년에 결혼하려 했다. 장인어른, 사위 이렇게 잘 나갑니다"며 "여보 다시 프러포즈할게. 애기 좀 가지자"고 외치며 마무리 했다.
이수근 역시 몸이 아픈 아내를 향해 내년엔 더욱 건강해 질거야. 항상 희망을 잃지 말자”며 집에 있을 두 아들에게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 가장의 진심어린 수상 소감에 지켜보는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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