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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이익률 5%대 회복
입력 2006-08-07 14:12  | 수정 2006-08-07 14:11
현대자동차가 지난 2분기 환율급락과 원재료 가격 급등 속에서도 5%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나름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는 이러한 악재가 그대로 반영되며 3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7조 28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4,091억원으로 10% 감소했고 순이익은 36%가 줄어든 3,872억원에 그쳤습니다.

환율급락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이익부분이 위축됐지만 그런대로 선방한 성적표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영업이익률이 1분기 4.9%에서 5.8%까지 회복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 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영업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열악한 영업환경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매출액의 경우 4조 6,601억원으로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1억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순이익은 451억원에 그치며 69% 줄었습니다.

기아차가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3분기 210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환율급락과 함께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데 따라 이익 부문이 부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습니다.

기아차는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내수침체 속에서 판촉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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