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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23일 성탄 가석방‥6개월만에 세상밖으로
입력 2011-12-22 17:31 

신정환이 6개월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서민 경제 사범 및 모범 장기 수형자 등 총 762명을 23일 부로 가석방 한다고 밝혔으며 신정환은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돼 2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치소에서 나온다. 해외에서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지난 6월3일 구치소에 수감된 지 6개월만이다.
신정환의 경우 2009년 교통사고로 오른 쪽 다리 정강이뼈 골절 수술 후 다리에 철심을 박은 상태로 해외 도피생활을 했으며 올해 1월 귀국 후 철심 교체 수술을 받았다. 재활 치료 도중인 6월 초 구속돼 현재까지 상태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신정환은 가석방 이후 다리 치료에 전념하며 자숙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정환은 지난해 여름 필리핀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다리 치료를 받게 해달라며 항소했고, 구치소에서 수차례 반성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정환이 과거에도 두 차례나 도박으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다시 도박을 한 점에 비춰 도박 중독 가능성을 제기, "양형이 부당하다 할 수 없다"며 1심 재판부의 손을 들어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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