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여고생 자살, 가해자들 개인신상 유출에 부모 반응은…
입력 2011-12-22 10:49  | 수정 2011-12-22 10:51
대전의 모 고등학생 A양이 따돌림으로 인해 투신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양과 다퉜던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사건 당일 A양과 다퉜던 같은 반 학생 4명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이 공개됐습니다.

개인정보가 그대로 인터넷상에 노출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가해자들의 횡포를 보라”며 이들의 사진과 미니홈피 주소 등을 정리한 글을 퍼나르는 등 끊임없이 재배포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계속되자 A양의 어머니는 A양의 미니홈피를 통해 가해자들의 개인정보 거론은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그것 또한 A가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A에 대한 관심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새기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사건이 확산되자 A양의 학교 측은 유가족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당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담임교사가 상담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끼리 푸는 것이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