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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무료마사지, 공짜미끼→불결서비스→물품강매
입력 2011-12-22 10:07 

앞으로 무료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다가오는 화장품 영업사원들이 있으면 경계부터 해야 할 것 같다.
2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화장품 영업점들이 무료 마사지를 미끼로 행인을 유혹해 물품을 강매하는 현장을 고발해 충격을 줬다.
방송에서는 먼저 영업점의 위생 불량을 폭로했다.
한 영업점은 마사지를 하며 얼굴 닦는 솜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아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러한 판국에 마사지 기계 소독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다. 제보자는 화농성 여드름처럼 얼굴 한 쪽이 빨갛게 달아올랐다”고 증언했다.

또 피부관리사 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담원이 으레 그래왔던 것처럼 피부관리사로 바뀌는 황당한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다. ‘피부미용업 영업신고가 안 된 미등록 업체도 부지기수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반강제적인 물품 판매였다.
일부 영업점에서 무료마사지를 받기 위해 온 고객들에게 ‘댓가성 구매를 종용하고 있었다.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수백만원 대 고가 화장품을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감언이설로 꾀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었다.
‘엉터리 약장사를 연상시키는 영업점들의 실상을 들여다본 시청자들은 사회 초년생 시절 아무 것도 모르고 따라가서 큰돈을 날렸던 기억이 떠올라 씁쓸했다” 차라리 식이요법에 신경 쓰는 게 피부에 더 좋을 것” 저럴 줄 몰랐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했다.
사진=MBC ‘불만제로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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