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튀어야 생존"…백화점 '무한변신' 어디까지
입력 2011-12-22 05:00  | 수정 2011-12-22 07:42
【 앵커멘트 】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 치는 곳으로는 백화점도 예외가 아닙니다.
무한변신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LCD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미디어폴'로 둘러싸여 있는 백화점 내 초대형 전시장, 꼭대기층까지 탁 트인 중앙 광장.

영업공간을 최소화하고, 문화와 휴식 공간을 최대한 늘린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롯데몰 점장
- "편의 시설이 복합적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계열사별로 경쟁하기 때문에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문 하나 없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오로지 매출에만 열을 올렸던 백화점이 나들이를 위한 여가 공간이 핵심인 복합쇼핑시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주로 1층에 명품이나 화장품 매장을 배치하는 것이 백화점의 정석.

하지만,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배치해 고객들의 실속쇼핑을 돕습니다.


▶ 인터뷰 : 정혜원 / 디큐브시티 유통사업실장
-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1층에 배치… "

또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매입 방식으로 가격 거품을 뺍니다.

▶ 인터뷰 : 황우일 / 이랜드 홍보팀장
- "MD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서 명품이나 화장품, 인테리어 용품을 직접 소싱해서 판매하고 있어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격 비교가 되다 보니 멀리서까지 쇼핑객들이 찾아옵니다.

▶ 인터뷰 : 고유란 / 주부
- "면세점과 백화점 등과 비교해서 싼 것들이 있어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갈수록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백화점이 소비의 거품을 빼고 문화와 휴식 등 고객의 정서적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등 무한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