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이번주 일정
입력 2006-08-07 07:00  | 수정 2006-08-07 10:40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공개시장 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주 뉴욕증시 전망을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1)
예, 이번주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장장 2년간에 걸친 금인인상 행진을 중단할 것인지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태입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데다 7월 실업률도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4.8%로 뛰어올랐기 때문이입니다.

결국 성장과 고용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FOMC도 2004년 6월 이후 17차례 계속돼 온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예측이 많습니다.

이 경우 지난 주 보합권에서 표류했던 주식시장이 방향 설정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지난 주 다우와 S&P 500은 0.2%, 0.1%씩 올랐으나 나스닥은 0.4% 떨어졌습니다.

금리정책 못지 않게 중요한 변수가 유가인데요.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의 변동이 뉴욕증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 실적발표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습니다.

8일에는 시스코시스템스, 9일에는 월트디즈니와 GE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양호한 기업실적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어느 정도 불식시킬지도 이번주 뉴욕증시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2)
이번주에는 FOMC회의와 함께 주목해야 할 주요지표들이 대거 발표되죠?

(기자2)
예,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모레 새벽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함께 이번 주에는 2분기 생산성과 단위 노동비용, 7월 소매판매, 그리고 6월 무역적자 등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들이 발표됩니다.

일정 살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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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8일에는 2분기 노동생산성과 단위 노동비용이 발표됩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생산성 증가율 예상치 0.9%로 1분기 3.7%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입니다.

반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단위 노동비용의 경우 1분기 1.6%의 두 배를 웃도는 3.5%가 예상됩니다.

경기 둔화 속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9일에는 6월 도매재고 지표가, 10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6월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6월 무역적자 예상치는 645억달러로 5월 638억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일에는 7월 소매판매와 7월 수입물가, 6월 기업재고 등 중요 지표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요.

소매판매는 6월 0.1% 감소에서 0.7% 증가로 반전이 예상되며, 수입물가는 전월 0.1%에서 0.8%로 올라 물가 우려를 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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