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어제(19일) 오후 4시쯤 도화동 제물포역 2층 여자 화장실에서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청소 미화원 A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휴지통을 비우던 중 물컹한 것이 손에 잡혀 음식물 쓰레기인 줄 알고 비닐봉지를 열어보니 영아가 신문지에 싸여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탯줄이 남아 있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영아가 숨진 지 1~2일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