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일 사망]북한 급변사태 대비책은?
입력 2011-12-19 22:56  | 수정 2011-12-20 01:22
【 앵커멘트 】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 급변사태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도 유형별 세부 행동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통일부 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위원회가 만들어져 대비 업무를 맡게 됩니다.

국정원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등 정부 내 40여 명도 참여합니다.

북한의 내부 권력투쟁과 탈북 난민의 대량 유입 문제 등 행정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군 당국도 '개념계획 5029'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미 북한의 급변사태 유형을 6가지로 세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유출, 정권교체와 쿠데타, 북한 내 한국인 인질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자연재해 등입니다.

탈북난민이 발생하면 난민을 일단 임시로 집결시키고 보호한 뒤, 정부 난민수용소로 이송하는 등 3단계 난민 보호계획을 마련 중입니다.

한미는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개념계획에 머물고 있는 '5029'를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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