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일 사망] 외신 '김정일 사망' 긴급 보도
입력 2011-12-19 18:20  | 수정 2011-12-19 21:32
【 앵커멘트 】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외신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후계 구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신들의 반응은 우리 언론 그 이상이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긴급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AP와 AFP, 신화통신 등은 조선중앙TV의 특별방송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올해 69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북한의 김정일이 숨졌다면서 지난 2008년 뇌졸중을 앓았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한국이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 상황을 방송했습니다.

▶ 인터뷰 : CNN
-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습니다."

외신들은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습니다.

BBC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정일의 후계자가 3남인 김정은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매제인 장성택이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은의 경험부족으로 내부 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찌 신문도 경제난과 정보 유입 등의 불안 요소가 많다며 핵무기와 남북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해 중동의 알자지라, 중남미 각 언론도 김 위원장의 사망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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