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망] 북한군 도발 징후 없어…전군 경계태세 '강화'
입력 2011-12-19 17:50  | 수정 2011-12-19 22:01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 북한군은 도발징후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전군에 특별경계근무 2호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도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북한군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 이후 삼십분 뒤, 국방부는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도 제임스 셔먼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대북 정찰 자산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전방지역에 RF-4 정찰기를 배치했습니다.


주한 미군 측에도 U-2 고공정찰기의 대북 정찰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특별경계근무 2호를 발령했다고 알려졌을 뿐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차분히 대응한다는 기조에 맞춰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과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을 당장 격상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북한군의 국지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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