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망] 이 대통령 "국론 분열되지 않아야"
입력 2011-12-19 17:44  | 수정 2011-12-19 20:5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곧바로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론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내외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안광찬 / 국가위기관리실장
-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관련국가 그리고 국제사회와도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제반 상황을 논의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본 노다 총리와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통해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긴급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론 분열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 "국론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온 국민이 의연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우리 경제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가신용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소비가 위축되면 서민생활이 영향을 받는 만큼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청와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법무부 업무보고 등 예정된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당분간 사태 추이와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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