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광렬 "김정일 사망, 김일성 때와는 다르다"
입력 2011-12-19 15:58 

배우 전광렬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전광렬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김일성 사망 때와는 다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극중 국회의원 장철환 역을 맡아 어두운 정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전광렬은 실제로 정계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며 현실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광렬은 "그간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아픔과 고통을 줬는지, 장철환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왜 전광렬이 그림자 역을 했는지를 아시게 될 것이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정오께 알려진 김정일 사망 소식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전광렬은 "나는 평양에도 다녀 온 사람이다. 예전 김일성 사망 때와 김정일 때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광렬은 "북한의 정치 포로 수용소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아야 한다. 나중에 그런 주제를 갖고 드라마나 영화를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대한민국의 엔터산업 부흥기인 1960~80년대를 꿰뚫고 치열하게 살아온 연예 비즈니스 산업의 주인공들이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