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림자' 전광렬 "정계 러브콜 받은 적 있다"
입력 2011-12-19 15:52 

배우 전광렬이 정계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광렬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정계 러브콜 질문에 "당연히 받은 적 있다"고 답했다.
극중 국회의원 장철환 역을 맡아 어두운 정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전광렬은 실제로 정계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며 현실 정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광렬은 "그간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아픔과 고통을 줬는지, 장철환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왜 전광렬이 그림자 역을 했는지를 아시게 될 것이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전광렬은 이날 정오께 알려진 김정일 사망 소식에 대한 소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양에 다녀 온 적이 있다"고 밝힌 전광렬은 "김일성 사망 때와 지금 상황은 많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광렬은 "북한의 정치 포로 수용소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아야 한다. 나중에 그런 주제를 갖고 드라마나 영화를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대한민국의 엔터산업 부흥기인 1960~80년대를 꿰뚫고 치열하게 살아온 연예 비즈니스 산업의 주인공들이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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